자기주도학습,
올바르게 이뤄지고 있는가?
지난 포스팅에서는
대한민국의 교육상황 속
자기주도학습이 가지는 문제와
그 오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봤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자기주도학습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이 아닌,
비효율적인 "자습"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어서 챕터 2에서는
통념과도 같이 퍼져 있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문제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무엇을
'자기주도'하는가?
앞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함에 있어서
큰 문제로 드러나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구체적인 방안의 부재,
둘째는 교육제도와의 괴리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끌어안고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이름의
유행만을 따르다 보니
이런저런 부작용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구체적으로
문제의 양상과 원인을 살펴보자면,
우선적으로
자기주도학습에 있어서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학생들의 학습 목표는
고정되어 있습니다.
작게는 교사에 의해,
크게는 교육 제도 자체에 의해
아이들이 공부할 내용과 방법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적인 부분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공부할 내용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공부 방법을 택하여
능동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데 있습니다.
이처럼 핵심적인 요소를
결여한 채 진행되는
자기주도학습은
반쪽짜리 자기주도학습,
그 이상이 되기 힘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이 선택할 것이라곤
'언제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정도의 시간 계획 뿐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은
양날의 검이다
정해진 커리큘럼,
정해진 문제집 등
공부할 내용을 선택하는 데
큰 제한을 받는 학생들은
'자기주도'라는 이름하에
또다른 측면의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바로
학생이 혼자서 학습 과정을
설정하는 단계에서
공부에 써야 할 에너지를
상당 부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죠.
공부하기에도 벅찬데,
스스로 과정을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설계하고 점검하는 일은
생각보다 더 큰 어려움으로
학생들에게 다가오곤 합니다.
자기주도학습에
학습 코칭 및 플래닝이
수반되어야만 하는
이유와도 같습니다.
최대한 효율적인 방향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학생은 자신의 에너지를
투자할 곳을
선택하고
그곳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떠한 외부적 개입도 없이
홀로 모든 걸 도맡는 것은,
학생에게 큰 부담이
될뿐만 아니라
학습에 있어서도
비효율적인 방식입니다.
나아가,
자기주도학습의
방식 및 과정과
친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의 저하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적이 낮은 학생의
학습 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해
무턱대고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였다가는
오히려 더 큰 실패감을 맛보고
공부와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비단 성적이 낮은 학생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및 방안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자기주도학습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혼공연구소를 찾아 주세요.
혼공연구소에서는
어설픈 자기주도학습이 아닌
제대로 된
자.기.조.절.학.습 을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출처]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 Review_#2|작성자 클라이랑 매쓰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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