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공기적 #육군사관학교 #육사합격후기
#자랑스러운아들 #육사83기
#육사1차시험 #육사면접 #육사체력시험
쌤 !
저 1차 붙었어요!!
육사 1차 시험에서 합격하려면
최소 수능 국영수 2등급 이상의
실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공부습관 최강코치
원장쌤
수학의 뇌수술을
집도하는 해승쌤
경이로운 영어수업의 민성쌤
꼼꼼친절 서포트
솔잎쌤
면접준비의 여왕
앤쌤
제대로 따라오는
입시생 제이
학원에서 우리 모든 선생님들도
모두 함께 너무 기뻐하며
축하해주었다.
아..이제 겨우
1차관문 통과.
남아있는 2차시험도
문제였다.
** 신체검사.
(육군 규정161 의거
합, 불 결정)
** 체력시험.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 심층면접.
(5개의 방에서 교수님들,
장군님들 앞에서 실시되는
심층면접)
면접이 가장 중요하다!!
육사에서는 진성자를
가려내기 위한
까다로운 면접이 실시된다.
그냥 한 번 시험 쳐볼까?
안되면 그냥 연고대 가지..
라는 식의 마인드는
면접에서 걸러진다.
간절히 원해야 한다.
제이는 간절했다.
하지만 그 간절한 마음이
야무지고 씩씩하고
똑 부러지게
잘 표현이 되어야만 한다.
제이의 육사면접 준비팀이
꾸려졌다!!
한 달 내내 빡쎄게 준비하는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그런데..
발걸음도 엉성..
말투도 엉성..
아직은 전혀 생도의 느낌을
찾아볼 수 없었던..
걱정 한가득.
"아 어떡하죠..
생각보다
너무 어렵네요 ㅠ '
" 그러니까 연습해야지 !!
육사면접 기출을 총정리하여 압축
조금씩 답변이
정돈되어져가고
조금씩 자세도 좋아졌다.
" 자신있게 너의 간절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해!!
너무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지마,
여유있는 모습으로
간절함만 전달하는 것에
촛점을 둬 !!
멈춰서서 인사해.
의자에 앉을 때
그런자세로 앉지마.
말할 때 어~ 라고 하는 거
싹 다 빼.
녹화된 거 보면서
네가 확인해 !! "
매일매일 체력도 길렀다.
꾸준히 열심히.
드디어 2차시험일이 왔다.
면접 때 입을 정복,
체력시험때 입을
운동복을 챙겨들고
새벽 일찍 정자동을 출발했다.
육사 정문앞에서 결의를 다지는
사진 한 컷.
제발 제발..
긴장하지 말고 떨지 말라는 말을
아이에게 해줄 수가 없었다.
(내가 이렇게 심장이 떨리는데..)
그냥 대충 하라고 했다..
어차피 최선을
다할 아이라는 걸 아니까..
야! 그냥 대충 해
그 동안 연습한대로만
하면 되는거야.
다른 애들 봐라.
다 멀쩡해보이니?
아냐 아냐
쟤네들 지금 속으로
엄청 떨고 있어.
넌 그냥 대충해 !!
2차시험을 보러 들어가는 육사 정문앞에서 (심장 떨리던 아침)
면접을 끝내고 학원으로 온 제이는
무용담을 펼쳐놓았다.
와아 딱 들어갔는데요~
사회이슈문제가 적힌 종이랑
육사 사관생도가 가져야할 태도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이 적힌 종이를 주면서 1분동안 쓸준비를 하고요
대기하고 있다가
띵동 하면 첫번째 방에 들어갔는데.
3분이 앉아계셨는데..
키가 몇이냐고 물어보셔서..
원래 182인데 그냥 181 이라고 했어요.
( 아니 왜?? !!! )
답변은 그동안 준비했던 내용들이라서
자신있게 잘 이야기한거같고요.!! ^^
두번째 방에서 지원동기랑
리더십 관련 물어보셔가지고.
그건 너무 많이 연습했던거라
그것도 말이 술술 잘 나온거 같애요
진짜 모의면접때 얘기해주신대로
두번째 방 나올 때요~
그말 했거든요.
그랬더니 다들 빵 터지시면서
웃으시더라고요~
세번째방 갔더니
제식이랑 화랑의 후예 ~
큰소리로 해보라고 막 그런거
시키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도 연습했던거라서
그냥 잘했는데.
경례하는데 막 저 목소리 좋다고
군인같다고..
지금 바로 군대가도 되겠다고 막 칭찬해주셨고요
네번째 방에서는 성격물어보시길래
그것도 이번에 준비한거 그대로
저 악바리같이 하는 근성에 대해서
쭉 이야기 잘 했고요
마지막 다섯째방에 들어갔더니
와 진짜 원스타 투스타 장군님들이
쫙 앉아게시더라고요
그래서요 ~~
이렇게 제이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채
심층면접의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면접후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모의면접들이
헛되지 않았었다.
합격하겠구나...
좋은 느낌이 들었다.
12월 한달동안
우여곡절이 있었다.
최종선발에서 불합격 ㅠ
예비번호.
아이의 절망.
엄마의 기도.
아빠의 실망.
동생의 눈치.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너무 가까운 예비번호를
받았기에
육사 83기 기훈이 시작되면서.
조만간 추합소식이
들려올 것을
기대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아이는 절망이었다. ㅠ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이번에 육사 떨어지면
재수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아이의 절망스러운 마음이
느껴져서
함께
마음이 많이 아팠다.
2023년 1월19일
아침 9시 40분
육군사관학교 83기 합격소식을 받았다.
흥분을 감출 수 없는 이기쁨.
설명절이 지나면
바로 기훈을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라
학원에 인사드리러온다는
기특한 제이.
잘 키웠다.
정직하게 결과가 나와주어서 감사하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져서
더욱 감사하다.
육사합격후기
모두가 한 팀이었습니다.
막강한 영어, 수학 선생님의 애정가득한 수업.
이 선생님들이 얼마나 이 학생을 사랑하고 아끼며 가르쳤는지 압니다.
아이도 알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힘든 티 안내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머니는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언제나 긍정의 언어와 따뜻한 격려가 이 아이를 이끌었습니다.
어머니가 선생님들에게 보내주신 무한 신뢰는 아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계속 에너지를 넘치게 만들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이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이 아이의 꿈을 위해
함께 달려와 준
우리의 멋진 팀에게
벅찬 감동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아이는 앞으로 어머니의 기도대로 될 것입니다.
2023년 1월
아들같았던 학생의 육사합격을 감사하며.
혼공연구소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몰라서 막연하고
답답한 대한민국의 힘들고 지친
중고생들에게
시원한 생수같은 기쁨을 줄 것입니다.
[출처] 육사83기 합격 Full Story #02|작성자 클라이랑 매쓰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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